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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C SSD 수명 걱정할 필요 없다. (4PB 기록, 예상을 뛰어넘는 내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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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670P (512GB) QLC SSD를 23년 1월부터 지속적인 쓰기로 수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명 테스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1PB(1024TB)도 못 넘기고 사망할 줄 알았지만, 최근 4PB(4096TB)를 넘겼다. 보증 TBW인 185TB가 무색할 정도다.

약 800TB 돌파 (23.02.17)

500TB를 넘긴 시점부터 CDI에서 수명이 0%로 떨어졌지만, 쓰기 800TB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배드블록 없이 깔끔한 상태다.

약 1PB(1024TB) 돌파 (23.3.15)

23.3.15 대략 1PB를 돌파했다. 배드블록은 아니어도 읽기 지연이 조금이라도 발생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잘 버틴다.

약 2PB(2048TB) 돌파 (23.07.17)

23.7.17 대략 2PB를 돌파했다.
1.5PB 시점부터 SLC 캐싱이 죽었지만, 2PB도 무난하게 돌파했다.

SSD 사용자 모임 카페의 한 회원이 4GB 파일 10개 기록을 요청하여 4GB 파일 10개를 기록했다.

약 3PB(3072TB) 돌파 (23.11.19)

23.11.19 대략 3PB를 돌파했다.

2PB 시점에서 기록해 둔 4GB 파일 10개 읽기 속도다.
콜드 데이터 읽기 속도가 심하게 떨어진다.

약 4PB(4096TB) 돌파 (24.03.24)

2PB 시점에서 기록해 둔 4GB 파일 10개 읽기 속도가 3PB 시점보다 더 떨어졌다.

예상을 뛰어넘는 QLC SSD 내구성

SSD 사용자 모임 카페에 씨게이트 바라쿠다 Q1 (240GB) QLC SSD가 500TB 후반 정도에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그렇기에 인텔 670P는 1PB의 누적 쓰기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4PB를 넘어서는 놀라운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실리콘모션 SM2265 커스텀 컨트롤러, 144단 QLC 3D 낸드 적용이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QLC SSD의 느린 속도만 개선된다면 TLC SSD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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